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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이야기 1 - 북두칠성 근처에 있는 별자리

by 스포츠걸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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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미자르

북두칠성의 여섯째별인 무곡성은 서양 이름의 미자르입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별 하나가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2.2등성인 미자르 옆에 붙어있는 별을 아랍에서는 병사의 시력을 검사할때 썻다고 합니다. 서양식 이름은 알코어 입니다.

 

외보성

동양에서는 보성이라고 부르고 무속에서는 북두의 여덜째별인 동명 외보성이라고 부릅니다.

[서전]에서는 '옛날 천자에게는 반드시 사방이 이웃이 있었으니 앞에 있는 것은 의, 뒤에 있는 것은 승, 왼쪽에 있는 것은 보, 오른쪽에 있는 것은 필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외보성은 옥황상제르 보필하는 신하입니다.

 

북두구성

도교나 무속에서는 북두칠성 일곱 별에 외보성과 내필성을 합쳐 북두구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여섯째별과 외보성 사이에 있는 별인데, 은은한 빛이란 뜻으로 은광, 내필성이라지만 맨둔으로는 도저히 볼수가 없습니다.

 

망원경으로 무곡성과 외보성을 보면, 무곡성 근처에 실제로 별이 하나 더 보입니다. 무곡성과 외보성은 중력으로 묶어서 서로 돌고 있는 게 아닙니다. 우연히 같은 쪽에 늘어서 있는 안시 쌍성입니다. 그러나 무곡성에 바짝 붙어 있는 내필성은 실제로 무곡성과 어울려 공전하는 쌍성입니다.

 

무곡성

무곡성의 별빛은 분광기로 연구해보면, 실제로 3.2등성 둘이 가까이 붙어서 돌고 있는 분광 쌍성입니다. 결국 무곡성은 별 셋이 돌고 있는 복잡한 천체인 것입니다. 그 옛날 망원경도 없던 시절에 무곡성과 외보성 사이에 내필성 같은 희미한 별이 있음을 어찌 알았을까요?

 

초요성

북두칠성의 자루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초요성이 나옵니다. [사기]의 '관천서'에 따르면 그 옆에 방패를 뜻하는 천봉성이 있다고 하였으나, 그 동안 어두워져 버렸는지 근래에 만든 별그림속에서는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다만, 뒤에 '청명' 절기 부분에서 설명할 경하 별자리의 별명이 천봉성입니다. 초요성은 중국 북쪽에 살던 민족의 군대를 나타내므로 옛날 우리 겨레의 군대를 나타낸다고 돌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별이 색깔이 변하거나 너무 반짝거리면 북방에 병란이 크게 일어났다고 여겼습니다.

 

옛날에는 초요성을 깃발에 새겨 넣어 군기로 사영하였는데, 이게 바로 초요기입니다. 초요기는 군대에서 싸울대나 행진할때 대장이 장수들을 두르고 지휘하던 깃발입니다. '난중일기'에 초요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와있습니다.

 

임진왜란 이전에는 초요기를 만들때, 푸른 바탕에 흰 북두칠성을 그렸습니다. 가장자리에는 하얀 헝겁을 뾰족한 묘양으로 달아서 불꽃을 나타내었습니다. 

 

천리

북두칠성 국자 안에 있는 네모꼴 별자리는 천리, 하늘나라 귀족을 가두는 감옥입니다. 

 

천뢰

북두칠성 아래쪽에 있는 천뢰 별자리도 마찬가지로 귀족을 가두는 감옥으로 임금의 친족을 천뢰는 벼슬아치를 가둡니다.

 

천창

자미원 궁전을 지키는 데 쓰는 무기를 나타내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북두칠성 자루 쪽에 있는 하늘창 별자리 천창과 그 밑에 있는 원과 또는 현과는 모두 창의 일종입니다. 

 

천부

직녀별 위에 있는 천부는 무사의 별로서, 하늘 나라 임금의 선봉장입니다. 서양 별자리 용자리에서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천부는 분쟁과 형벌을 맡으며, 군사를 길러 두었다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천구

자미원의 왼쪽 담 바깥에 문고리 별자리 천구가 있습니다. 위수에 딸린 별자리이며, 서양의 세페우스자리에 해당됩니다. 다섯번째별인 흰알데라닌이 2.4등성으로 밝은 문고리 별자리는 하늘 나라의 수레와 옷가지에 대한 일을 주관합니다.

 

아마도 수레를 말이나 소에 거는 갈고리나 사람 허리띠에 있는 쇠갈고리를 상상하여 만든 별자리 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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